The Elder Scrolls Online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너무 쉬운 필드 난이도'가 드디어 해결될 전망입니다.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는 오는 6월 8일, 업데이트 50과 함께 플레이어가 직접 필드 콘텐츠의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는 '챌린지 난이도(Challenge Difficulty)'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스템은 '시즌 제로(Season Zero)'의 일환으로 시작되며, 플레이어는 자신의 숙련도에 따라 총 네 가지 단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단계인 모험가(Adventurer)부터 시작해 숙련자(Seasoned), 마스터(Master), 그리고 가장 높은 난이도인 베스티지(Vestige)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플레이어가 받는 피해는 늘어나고 적에게 입히는 피해는 감소하는 페널티가 적용되지만, 그만큼 더 많은 골드와 경험치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주목할 점은 이 시스템의 적용 범위입니다. 이번 난이도 조절은 일반 필드 지역, 델브(Delves), 퍼블릭 던전에 적용되어 퀘스트 진행 중에도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다만, 이미 자체적인 난이도 시스템을 갖춘 4인 던전이나 트라이얼(Trials), 그리고 PvP 콘텐츠는 이번 시스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는 기존의 엔드 콘텐츠 생태계를 유지하면서도, 성장이 끝난 베테랑 유저들이 필드 퀘스트를 수행할 때 느끼던 지루함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개발진은 공개 테스트 서버(PTS)를 통해 수집된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초기 테스트 단계에서 논란이 되었던 피해량 배율 수치를 재조정하여, 단순히 적의 체력만 높은 '스펀지' 같은 전투가 아닌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한 수준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데 집중했습니다. 탐리엘의 제2시대, 몰로그 발의 위협이 도사리는 필드에서 진정한 영웅의 시련을 경험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이번 업데이트 50은 반가운 소식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