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정착 제국과 유목민 사이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계약' 시스템입니다. 유목 제국은 군사, 과학, 자원, 외교 등 네 가지 분야에서 정착 제국으로부터 의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구역의 장애물을 제거하거나 자원을 대신 수확해 주는 대가로 가치 있는 '무역 가치'를 획득하는 식입니다. 이는 영토를 확장하지 않고도 은하계 경제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유목민만의 독특한 생존 전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원한 크루즈(Forever Cruise)' 기원은 유목 제국 내의 내부 갈등과 관리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기원을 선택하면 함선 내에 '승무원'과 '승객'이라는 두 가지 종족이 공존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승객의 만족도를 유지하면서도 함선을 운영해야 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경험하게 되며, 이는 단순한 자원 관리를 넘어선 깊이 있는 롤플레잉 요소를 제공할 것입니다.
경제 시스템에서도 큰 변화가 확인되었습니다. 유목 제국은 일반적인 행성 구역을 통해 광물을 생산하는 대신, 아크쉽(Arkship)과 물류함을 이용한 직접적인 수확 행동을 수행합니다. 천체로부터 자원을 추출하는 '자원 수확', 행성을 완전히 훑어버리는 '노천 채굴', 그리고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재처리' 방식이 도입됩니다. 또한, 거대 건축물 대신 아크쉽이 직접 건설하는 '킬로구조물(Kilostructures)'을 통해 아크 용광로나 게이트웨이 같은 핵심 시설을 확보하게 됩니다.
에너지와 광물의 유지비 개념도 '운영 예비비(Operational Reserves)'라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대체됩니다. 예비비가 풍족하면 보너스를 받지만, 부족할 경우 심각한 페널티를 입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자원을 아끼는 '저축' 모드와 과감하게 쏟아붓는 '연소' 모드 사이에서 전략적인 선택을 내려야 합니다. 정주 문명과는 완전히 다른 이 경제 메커니즘이 실제 멀티플레이나 고난도 환경에서 어떤 변수를 만들어낼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