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팀은 현재 DX12 환경에 맞게 렌더링 기능을 전면 재구축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커스텀 엔진을 유지하면서도 프로스트바이트(Frostbite) 엔진의 일부 렌더링 구성 요소를 통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게임 전체를 프로스트바이트로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검증된 최신 기술을 SWTOR의 고유한 시스템에 이식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변환입니다. 기존 DX9 기반의 UI 구성 요소들을 DX12와 호환되도록 교체하거나 완전히 새로 작성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UI는 플레이어가 게임과 상호작용하는 가장 직접적인 창구인 만큼, 이 작업이 완료되어야만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UI 기능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곧바로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첫 번째 테스트 버전에서는 그림자나 블룸(Bloom) 같은 고급 그래픽 효과가 비활성화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는 시각적 화려함보다는 DX12 환경에서의 근본적인 안정성과 데이터 처리 효율을 먼저 검증하기 위함입니다.
DX12 도입이 완료되면 기존 DX9의 한계 때문에 구현하지 못했던 최신 그래픽 기술들을 적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Star Wars: The Old Republic이 더 세밀한 광원 효과와 최적화된 프레임워크를 갖추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화국과 제국의 끝없는 전쟁이 더욱 선명한 비주얼로 그려질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