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lars of Eternity의 전술적 깊이가 한층 더 정교해졌습니다.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개 베타에서 발견된 여러 문제점을 수정한 3.9.4.0 패치를 스팀, GOG, 그리고 Xbox PC 플랫폼에 정식으로 배포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꾸준히 피드백이 나왔던 턴제 모드(TBM)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넘어짐(Prone)' 상태에 따른 주도권 지연 시스템이 추가된 점입니다. 이제 전투 중 넘어짐 상태가 되면 다음 행동 순서에 명확한 페널티를 받게 되어, 군중 제어기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드루이드 유저들이 반길만한 수정 사항도 포함되었습니다. 턴제 모드에서 적에게 적용된 '야수 변신(Spiritshift)' 효과가 비정상적으로 무한히 지속되던 버그가 해결되었습니다. 또한, 광역 기술(AoE)이 턴제 모드에서 올바르게 적용되지 않던 문제와 마법서 각인(Grimoire Imprints)이나 빛나는 포자(Radiant Sporelings)로 인해 전투가 멈추던 치명적인 오류들도 모두 수정되었습니다.
UI와 편의성 측면에서도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행동 포인트가 소진되었을 때 능력 툴팁에 관련 정보가 더 명확하게 표시되도록 개선되었으며, 전반적인 애니메이션 타이밍을 조절해 전투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보완했습니다. 고전적인 RPG 감성에 현대적인 턴제 전략을 결합하려는 옵시디언의 노력이 이번 패치를 통해 더욱 견고해진 모습입니다. 에오라의 세계로 다시 떠날 준비를 하는 '주시자'들에게 이번 업데이트는 더욱 쾌적한 모험을 보장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