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점검을 위해 잠시 문을 닫았던 People Playground의 스팀 워크숍이 마침내 다시 열렸습니다. 단순히 문을 다시 연 것에 그치지 않고, 모드 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중요한 보안 조치와 엔진 업데이트가 함께 적용되었습니다.
이번 복구 작업의 핵심은 모드 배포 방식의 변화입니다. 이제 워크숍의 모드들은 이전처럼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습니다. 모드 제작자가 내용을 변경할 경우, 보안상의 이유로 수동 승인 절차를 거쳐야만 사용자들의 게임에 반영됩니다. 이는 악성 코드가 포함된 모드가 무분별하게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방어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배포된 1.27.6 및 1.27.7 패치는 기술적으로도 큰 도약을 보여줍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C# 버전이 C# 9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모더들에게 더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프로그래밍 환경을 제공하며, 결과적으로 더욱 복잡하고 정교한 물리 실험이 가능한 모드들이 등장할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주요 패치 노트 및 변경 사항
- 보안 및 신뢰 시스템: 모드 로더의 신뢰 캐시 로직이 수정되었으며, 악성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보안 조치가 도입되었습니다.
- 모딩 자유도 확장: BeforeSpawn 함수가 추가되어 오브젝트가 생성되기 직전의 동작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라이브러리 추가: 1.27.7 업데이트를 통해 모드 임포트 리스트에 Stack<>과 Queue<>가 포함되어 데이터 구조 활용이 더욱 용이해졌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일부 기존 모드들이 실행 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워크숍이 정상화되었지만, 모드 제작자들이 새로운 보안 가이드라인에 맞춰 자신의 창작물을 업데이트하고 승인을 받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당분간은 즐겨 찾는 모드의 업데이트 게시판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네요.
단순한 샌드박스 게임을 넘어, 개발진이 유저들의 보안과 제작 환경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이제 더 안전해진 환경에서 마음껏 물리 엔진의 한계를 시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