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h of Exile 2의 최신 0.5.2 패치가 적용되면서 엔드게임 콘텐츠인 델리리움과 알두르의 룬(Runes of Aldur) 시스템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수치를 조정하는 수준을 넘어, 플레이어들이 느꼈던 불합리한 난이도를 완화하고 보상을 현실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델리리움(Delirium) 인카운터의 밸런스 조정입니다. 기존에 몬스터들이 가졌던 비정상적인 맷집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몬스터의 강인함(Toughness) 수치가 50% 감소한 대신, 공격력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투의 템포를 끌어올려 '지루한 소모전'보다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알두르의 룬(Runes of Aldur) 시스템 역시 14티어 이상의 고레벨 지도에서 보상이 대폭 상향되었습니다. 램넌트 인카운터(Remnant Encounters)의 효율이 개선되면서, 위험을 감수하고 고티어 지도를 탐험하는 유저들에게 확실한 리턴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패시브 옵션인 'On the Wind' 키스톤이 추가되어 아틀라스 트리 구성에 새로운 전략적 선택지가 생겼습니다.
보스전의 불합리함도 개선되었습니다. 아즈마디(Azmadi), 시오라(Siora), 디아모라(Diamora), 시보라(Syvora) 등 주요 보스들의 공격력과 스킬 판정이 조정되었습니다. 특히 보스 처치 시 아이템 할당 문제와 퀘스트 진행 불가 버그 등 게임 플레이의 흐름을 끊던 치명적인 오류들이 대거 수정되었습니다. 키타바 사후 20년, 다시금 부패가 퍼지는 레이클라스트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배자들의 여정이 이번 패치로 한층 더 매끄러워질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