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도시 특권(Urban Rights)' 시스템의 도입입니다. 이제 플레이어는 특정 도시에 '왕실 직물 특권'이나 '주요 항구(Staple Port)'와 같은 법적 권한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부 역량(Government Power)을 소모하지만, 특정 자원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거나 무역 이득을 챙길 수 있는 전략적 수단이 될 것입니다. 1337년 시나리오 시작 시점부터 이미 일부 도시들이 이러한 특권을 보유한 상태로 등장해 역사적 개성을 더할 예정입니다.
거대 도시를 꿈꾸는 플레이어들에게는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 등급의 등장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인구 40만 명 이상의 수도에만 부여할 수 있는 이 등급은 건물 슬롯과 수용량을 두 배로 늘려주지만, 유지 비용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단순히 인구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모든 자원을 쏟아부어 세계의 중심지를 건설하는 도전 과제가 될 것입니다.
무역 시스템 역시 직관적으로 개편됩니다. 기존의 딱딱한 거리 제한(Hard Range Caps) 방식 대신, 거리에 따라 비용이 완만하게 상승하는 '연속 비용 곡선' 모델이 도입됩니다. 해상 장악력(Maritime Presence)을 통해 경로 비용을 줄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상인 역량을 활용해 AI에게 특정 상품의 수출입 우선순위를 맡기는 '무역 명령' 기능으로 자동화의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구 시스템의 변화도 주목해야 합니다. 노예를 제외한 모든 계층의 인구 성장이 유기적으로 발생하며, 계층 승격 속도가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이는 단기간에 사회 구조를 바꾸는 것이 불가능해졌음을 의미하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인구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전략적 깊이를 더해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