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Destiny 2에 적용된 9.7.0.1 업데이트는 인류의 마지막 도시를 지키는 수호자들에게 다소 답답했던 여러 기술적 결함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판테온 레이드와 경이 아이템 획득 과정에서 발생하던 치명적인 문제들이 이번 패치로 정상화되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반가운 소식은 판테온 레이드 내 특정 구간에서 발생하던 소프트락(게임 진행 불가) 현상이 수정되었다는 점입니다. 칼루스와 성성한 정신(Consecrated Mind) 조우 시 발생하던 오류와 켈의 몰락 보스전에서의 문제가 해결되어, 이제 수호자들은 흐름이 끊길 걱정 없이 고난도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템 획득 측면에서도 중요한 변화가 있습니다. 조각난 왕관 던전에서 소원 종결자의 촉매제가 드랍되지 않던 고질적인 버그가 마침내 수정되었습니다. 활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필수적인 이 촉매제를 이제 정상적으로 파밍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승리의 기념비 이벤트 이전에 획득한 일부 경이 방어구들이 비정상적인 개조 부품 에너지 용량을 가졌던 문제도 바로잡혔습니다.
전투 밸런스에서는 천상의 나이트호크를 착용한 황금총이 빙결된 보스에게 비정상적으로 높은 대미지를 입히던 현상이 수정되었습니다. 이는 특정 상황에서 메타를 과도하게 흔들 수 있는 요소였기에 빠른 수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오토마타, 올리베이셔스 등 일부 셰이더가 의도와 다르게 출력되던 시각적 오류들도 함께 개선되었습니다.
이번 9.7.0.1 패치는 대규모 콘텐츠 추가보다는 플레이 경험을 저해하던 요소들을 걷어내는 내실 다지기에 가깝습니다. 특히 레이드와 던전 보상을 노리는 플레이어라면 이번 패치 이후 다시 한번 전장으로 뛰어들 가치가 충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