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of Duty: Black Ops 7의 안티치트 시스템인 RICOCHET이 시즌 04를 맞아 더욱 강력한 보안 칼날을 빼 들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Microsoft Azure Attestation(MAA) 적용으로, 이제 PC 사용자들은 특정 하드웨어 보안 기준을 충족해야만 정상적인 게임 이용이 가능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TPM 2.0과 Secure Boot의 필수 활성화입니다. 이는 윈도우 11의 기본 요구 사양과도 일치하는데요, 앞으로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PC에서는 Call of Duty: Black Ops 7의 경쟁전이나 일반 멀티플레이어 매치메이킹에 참여할 수 없게 됩니다. 보안 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플레이어는 'Nuketown 24/7' 맵이나 워존의 캐주얼 배틀로얄 모드 같은 제한된 콘텐츠만 이용할 수 있으며, 정상적인 보안 환경을 갖춘 플레이어나 콘솔 유저와의 매칭도 차단됩니다.
트레이아크와 레이븐 소프트웨어가 이토록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하드웨어 레벨에서 보안을 검증함으로써 핵 제작자들이 시스템을 우회하는 것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지죠. 특히 MAA 강제 적용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감지를 넘어 PC의 무결성을 직접 확인하기 때문에, 클린한 게임 환경을 원하는 일반 유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입니다.
한편, 비인가 입력 장치에 대한 단속 성과도 공개되었습니다. Cronus Zen이나 XIM 같은 스크립트 기반 장치를 사용하다 적발된 유저 중 약 3분의 2가 제재 이후 해당 장치 사용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시즌 04 업데이트는 단순히 새로운 맵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공정한 경쟁이라는 슈팅 게임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전에 뛰어들기 전, 자신의 PC 설정에서 TPM 2.0이 켜져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