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 3의 전설적인 전장, '그랜드 바자'가 2027년의 전황을 담아 Battlefield 6로 돌아옵니다. 단순히 그래픽만 개선된 리마스터가 아닙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전작을 압도하는 '파괴 메커니즘'의 도입입니다.
레벨 디자이너 패트릭 머피(Patrick Murphy)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Battlefield 6 버전의 그랜드 바자는 원작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환경 파괴를 지원합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파괴 가능한 지름길' 시스템입니다. 과거에는 정해진 골목길을 따라 교전이 강제되었다면, 이제는 벽을 허물어 새로운 공격 루트를 개척하거나 고착된 병목 지점을 물리적으로 넓힐 수 있습니다.
이는 게임의 서사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NATO 붕괴 이후 민간 군사 기업 '팍스 아르마타'와 미 해병대 레이더스 부대 '대거 1-3'이 맞붙는 2027년의 전장은 더욱 처절한 파괴를 요구합니다. 플레이어는 고착된 전선을 유지하기보다, 폭발물을 활용해 지형 자체를 변화시킴으로써 전술적 우위를 점해야 합니다. 좁은 시장 골목에서 벌어지는 보병전의 긴장감은 유지하되, 파괴를 통한 자유도를 부여해 매 판 다른 양상의 전투가 벌어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단순히 엄폐물이 사라지는 것을 넘어, 플레이어의 선택에 의해 맵의 구조가 실시간으로 변한다는 점은 숙련된 분대 플레이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적의 뒤를 잡기 위해 벽을 뚫을 것인지, 아니면 파괴된 잔해를 역으로 이용해 방어선을 구축할 것인지가 승패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