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rakill에 지옥의 학살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줄 패치 17d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수치를 조정하는 수준을 넘어, 플레이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이버 그라인드(Cyber Grind)의 최적화와 특정 적들의 불합리한 판정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데스캐처(Deathcatcher) 케이지의 요구 사항 조정입니다. 이제 75% 웨이브 완료 조건에서 데스캐처 자체가 제외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고난도 웨이브에서 플레이어가 원치 않게 발이 묶이는 상황을 방지하고, 더 유동적인 전투 흐름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인류는 멸종하고 피를 갈구하는 기계들만 남은 세상에서, 흐름이 끊기는 것만큼 치명적인 일은 없으니까요.
무기 메커니즘에서도 중요한 수정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코어 이젝트 샷건(Core Eject Shotgun)과 SRS 캐논 로켓 런처의 보조 발사 시 투사체 위력이 0이 되던 고질적인 문제가 안전 버퍼 시스템 도입으로 해결되었습니다. 이제 긴박한 순간에 무기가 먹통이 되어 피 보충 기회를 놓치는 억울한 상황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소드-온 샷건(Sawed-On Shotgun)의 기능적 버그들도 함께 수정되어 콤보의 안정성이 높아졌습니다.
레벨 디자인 측면에서는 8-2, 8-3 등 후반부 레이어의 버그 수정과 함께 어스무버(Earthmover) 보스의 체력바 애니메이션 오류가 해결되었습니다. 사이버 그라인드 리더보드 스크롤 기능도 개선되어 자신의 학살 기록을 확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이번 패치는 대규모 콘텐츠 추가는 아니지만, 스타일리시한 액션의 발목을 잡던 기술적 결함들을 걷어냈다는 점에서 모든 기계 전우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