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iMax Online Studios는 오랫동안 지적되어 온 드래곤나이트의 불분명한 정체성을 바로잡고, 각 스킬 라인(Earthen Heart, Ardent Flame, Draconic Power)이 특정 역할(탱커, 딜러 등)에만 갇히지 않도록 재편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드래곤나이트의 테마를 '용'과 '화염'에 더욱 집중시키는 것입니다.
독(Poison)은 안녕, 화염(Flame)이 지배한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독 피해(Poison Damage)가 드래곤나이트의 스킬 키트에서 완전히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기존에 독 피해를 주던 모든 기술은 이제 화염 피해(Flame Damage)로 대체됩니다. 이는 드래곤나이트가 '화염' 클래스라는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기존의 어정쩡한 독/화염 이중 구조를 해소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독 속성을 가졌던 일부 스킬들은 이제 화염 피해를 입히거나, 아니면 아예 다른 메커니즘으로 변경됩니다. 이로 인해 독 피해를 중심으로 세팅했던 플레이어들은 대대적인 빌드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화염 세팅을 선호했던 유저들에게는 강력한 버프가 될 전망입니다. ESO의 메타에서 화염 피해는 이미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기에, 이번 변화는 드래곤나이트의 포지션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모든 역할이 가능해지는 스킬 라인
이번 리프레시의 또 다른 주요 목표는 각 스킬 라인이 특정 역할에 종속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Earthen Heart는 주로 탱킹, Ardent Flame은 DPS에 치우쳐 있었습니다. 이제 개발팀은 각 라인이 탱커, DPS, 심지어 힐러까지 모든 역할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도록 조정했습니다.
- 궁극기 변화: 대표적으로 '드래곤나이트 스탠다드(Dragonknight Standard)' 궁극기가 단순한 피해 스킬에서 아군에게 버프/방어 효과를 제공하는 유틸리티 궁극기로 변경됩니다. 이는 드래곤나이트가 그룹 콘텐츠에서 더욱 다재다능한 지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함을 의미합니다.
- Lava Whip 상호작용: 핵심 스킬인 'Lava Whip'은 이제 'Off Balance' 상태의 적과 상호작용하여 추가적인 이점을 얻도록 변경됩니다. 이는 DPS 측면에서 중요한 변화이며, 딜 사이클에 새로운 깊이를 더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2E 583년 혼돈의 시대(Interregnum)에 몰락 발(Molag Bal)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탐리엘의 전사들에게 더욱 전문화되고 강력한 전투 방식을 제공할 것입니다. 용의 힘을 다루는 드래곤나이트의 정체성이 더욱 확고해지는 셈입니다.
업데이트 49는 1월 12일부터 PTS(Public Test Server)에서 테스트를 시작하며, 공식적으로는 3월 9일에 모든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드래곤나이트 유저들은 PTS에서 새로운 빌드를 실험해 볼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엄청난 변화가 The Elder Scrolls Online의 메타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