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파일 파손 버그가 로마령의 평화를 잠시 늦췄습니다. Anno 117: Pax Romana의 첫 번째 주요 DLC인 '재의 예언(Prophecies of Ash)'과 1.5 패치 출시일이 기존 4월 23일에서 4월 30일로 일주일 연기되었습니다.
유비소프트 마인츠는 개발 최종 단계에서 치명적인 세이브 게임 오류를 발견했으며, 플레이어들의 소중한 도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출시를 늦추기로 결정했습니다. 단순히 일정만 밀린 것이 아니라, 이번 1.5 패치에는 도시 건설가들이 반길만한 핵심적인 시스템 개편이 포함되어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역 시스템의 대대적인 변화
가장 큰 변화는 '수동적 무역(Passive Trade)'의 재설계입니다. 이제 라이벌 세력과 상인들의 재고, 가격 책정, 예산 메커니즘이 더욱 정교하게 조정됩니다. 만약 기존의 경제 밸런스를 선호하는 숙련된 플레이어라면, 게임 설정에서 이전 방식을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무역 경로 화면에서 그룹을 지정하거나 경로 생성 시 즉시 이름을 붙이는 기능, 그리고 섬별 생산 건물 수를 표시해 주는 QoL(편의성) 업데이트가 추가되어 물류 관리가 훨씬 쾌적해질 전망입니다.
더 세밀해진 로마의 통치 방식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경제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기능들이 도입됩니다.
- 인력 우선순위 시스템: 특정 산업군에 노동력을 먼저 배치할 수 있어 자원 부족 상황에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집니다.
- 날씨 효과 제어: 화산재 비와 같은 날씨 효과를 끌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되어, 성능 최적화나 시각적 편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검열 시스템 개선: 싱글 플레이어에서는 클라이언트 측 단어 필터링이 해제되어 더 자유로운 명명이 가능해지며, 멀티플레이어에서만 최소한의 검열이 유지됩니다.
일주일의 기다림은 아쉽지만, 세이브 파일이 날아가는 대참사를 막기 위한 결정인 만큼 충분히 납득할 만한 지연입니다. 4월 30일, 화산의 위협과 새로운 무역 메타가 공존하는 로마 제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